거창군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거창읍‧주상면‧웅양면‧고제면 소재 14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인력지원단’ 167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과 열매솎기, 포도 순 제거 등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했다.
거창군 공무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거창사무소, NH농협은행 거창군지부, 한국농어촌공사 거창함양지사, 한국전력공사 거창지사 등 유관기관과 한국생활개선거창군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거창군연합회, 거창군자원봉사협의회, 거창군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 등 사회단체로 구성된 농업인력지원단은 최근 코로나19로 지역 간 이동 제한과 외국인력 입국이 지연되는 등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적기 영농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웅양면 노현리 이영화 농가는 “올해 4월초 이상저온 피해로 꽃솎기 작업을 하지 못해 잘라내야 할 열매는 많은데 인력이 부족하여 고민이 많았었다”며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 사회단체 회원분들 모두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구인모 거창군수는 “저온피해로 농가의 상심이 큰 걸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기 영농 실현과 농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여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