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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스포츠

문경준, 이수민 팀...’KPGA 스킨스 게임 2020’서 박상현, 함정우 팀 제쳤다

 



1일 경기 용인시 소재 플라자CC 용인 타이거코스에서 펼쳐진 ‘KPGA 스킨스 게임 2020’에서 문경준, 이수민 팀은 멋진 팀워크를 발판삼아 총 10개홀에서 승리를 챙기며 56,000,000원의 상금을 획득해 44,000,000원 상금 획득에 그친 박상현, 함정우 팀을 제압했다.


KPGA를 중심으로 하나금융그룹과 제네시스가 후원사로 참여한 ‘KPGA 스킨스 게임 2020’은 1번홀부터 멋진 플레이가 나왔다. 문경준과 이수민 팀은 첫 홀에서 이수민이 샷 이글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이다.


2번홀을 비긴 뒤 3번홀을 내준 문경준, 이수민 팀은 4번홀과 6번홀을 가져오며 조금씩 앞서 나갔다. 특히 9번홀(파5)에서 문경준이 티샷으로 290m를 보내 롱기스트 상금 2,000,000원도 거머쥐었다.


10번홀(파4) 승리로 상금 16,000,000원을 쌓은 문경준과 이수민 팀은 14번홀(파4)까지 앞서 나갔으나 박상현과 함정우 팀의 반격에 흐름을 내줬다.


박상현, 함정우 팀은 15번홀에서 박상현이 투온에 이은 이글 퍼트 성공으로 16,000,000원을 획득해 격차를 6,000,000원으로 좁혔다.


이어진 16번홀(파3)에서 문경준과 이수민이 이 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사이 함정우가 약 1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8,000,000원을 얻었다. 하지만 16번홀에서 문경준은 티샷을 핀 2.5m에 붙여 니어리스트를 차지해 상금 2,000,000원 추가하며 두 팀은 2개홀을 남겨두고 나란히 상금 36,000,000원을 획득했다.


문경준은 9번홀 롱기스트에서 이어 니어리스트까지 차지하며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동점 상황에서 맞이한 17번홀(파5)에서 문경준과 이수민 팀이 파에 머문 반면 박상현과 함정우 팀에서는 함정우가 투온에 이은 투 퍼트로 버디를 낚아 마지막 홀을 남겨두고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박상현과 함정우, 이수민이 버디 사냥에 실패해 연장전을 떠오르게 했으나 문경준이 버디 퍼트를 꽂아 넣으며 20,000,000원을 획득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번홀 이수민의 샷 이글과 마지막 18번홀 문경준이 버디 퍼트를 넣으며 멋진 팀워크를 보여줬다.


문경준은 경기 후 “뜻깊은 행사에 출전하다 보니 긴장도 됐고 부담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실수도 했지만 무사히 잘 끝나서 기분 좋고 즐거운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민도 “오랜만에 좋은 시합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경준이형과 팀으로 경기해 호흡을 맞췄는데 잘 풀렸다”고 전했다.


박상현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쁘고 뿌듯했고 설렜다”고 말했고 함정우는 “좋은 취지의 행사에 함께 하게 되어 기뻤다. 비록 승부에서는 졌지만 신나게 웃고 즐겼던 것 같다”고 했다.


네 선수는 공통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분들께 우리들의 플레이와 우리들의 쌓은 기금이 위로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문경준과 이수민 팀은 획득한 상금 56,000,000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고 박상현과 함정우 팀은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지부에 상금 44,000,000원을 전달하게 됐다.


출전한 네 명의 선수는 경기 시작 전 자신들의 이름으로 마스크 2,500장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도 해 그 의미를 더했다.


MVP는 후반으로 갈수록 샷감이 살아난 박상현이 차지했다. 박상현은 15번홀 이글을 포함해 6개홀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데 기여하며 최고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한편 코로나19 극복 이벤트 대회인 ‘KPGA 스킨스 게임 2020’을 통해 예열을 마친 KPGA 코리안투어는 내달 2일부터 진행되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을 통해 늦은 시즌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뉴스출처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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