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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왜곡된 사랑, 데이트 폭력

 

최근 연인 간에 발생하는 폭력, 즉 데이트 폭력이 잇따르고 있어 데이트 폭력이 사소한 사랑싸움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데이트 폭력이란 서로 교제하고 있거나 하고자 하는, 또는 과거에 서로 연애 관계에 있었던 사이에서, 둘 중 한 명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폭력의 위협을 뜻한다. 유형으로는 성폭행, 협박, 폭력(물리적, 언어적, 정신적), 사회적 매장, 스토킹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여자 친구의 집을 찾아가 폭행을 가하거나 다른 남자와 교제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여자 친구에게 상해를 가하는 등의 행위들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볼 수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트폭력으로 8367명(449명 구속)이 입건됐으며, 이는 2015년 7692명보다 약 9% 늘어난 수치이다. 이 가운데 52명은 상대방을 살해하거나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하지만 파악된 통계를 제외 하고도 아직까지 미신고 된 데이트폭력이 있다는 경우를 감안해 본다면 실제로 일상생활에 더욱 많은 데이트 폭력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계속 증가하는 데이트폭력에 대해 경찰은 지난 7월24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를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기간으로 지정하여 피해자와 주변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숨겨진 피해사례를 발견하여 신속한 초동조치 및 엄정한 수사와 함께 범죄예방으로 피해자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연인으로부터 데이트폭력 피해를 당했거나 주위에서 데이트폭력의 피해가 의심될 경우 112 또는 여성 긴급전화 1366으로 신고를 하거나 여성폭력 사이버 상담 홈페이지(www.women1366.kr)에 접속해 전문상담원과 실시간으로 일대일 채팅상담이 가능하다.

좋아한다는 이유로 용서가 되고, 사랑한다는 이유로 폭력이 정당화 되는 것이 아니다. 데이트 폭력은 명백한 범죄행위임을 우리 사회가 인식해야 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통해 근절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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