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과 함께 즐기는 광안리 ‘디에이블’ 레스토랑을 찾다

  • 등록 2018.01.05 11: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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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파스타,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 피자 등 메뉴 다양

 

(부산/최록곤 기자) = 밤이면 불빛이 화려한 광안대교가 펼쳐져 보이는 레스토랑. 멋진 야경을 감상하며 이탈리아식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디에이블’ 레스토랑을 지난 3일 찾았다. ‘디에이블’이란 테이블(식탁)을 뜻하는 ‘table’에 ‘a+’를 합한 것으로, ‘최고의 식탁’이라는 뜻이다.

이곳은 지난 2016년 1월 16일 SBS ‘식객남녀 잘 먹었습니다’ 시즌3에서 맛집으로 방영됐다. 레스토랑에 들어서자 넓은 홀에 많은 손님이 앉아 있다. 주변을 둘러보니 광안대교의 화려한 야경이 한눈에 들어와 감탄을 자아낸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평일에도 손님이 많아 예약이 필수라고 한다. 기자 일행은 예약하지 않아 잠시 대기했다가 안쪽 테이블에 앉았다.

이 집의 인기 메뉴로는 ▲디에이블 파스타 ▲시금치 파스타 ▲매운 소고기 파스타 ▲새우 베이컨 필라프 ▲목살 스테이크 ▲소고기 스테이크 ▲디에이블 피자 ▲소고기 샐러드 피자 등이 있다. 기자 일행은 이 중 디에이블 파스타와 목살 스테이크, 초이스 필라프, 디아볼라 피자를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 조그마한 그릇에 갓 구운 따끈한 식빵과 갈릭 디핑 소스가 나왔다. 소스에 빵을 찍어 한입 베어 물었다. 마치 카스텔라를 먹는 듯 부드러워 식전에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디아볼라 피자. 토르티야를 겹겹이 쌓은 도우에 치즈와 얇게 썰어놓은 이탈리아식 드라이 소시지인 살라미를 얹고 매콤한 칠리 페퍼를 더해 만들었다.

이어 디아볼라 피자와 목살 스테이크가 나왔다. 디아볼라 피자는 토르티야를 겹겹이 쌓은 도우에 치즈와 얇게 썰어놓은 이탈리아식 드라이 소시지인 살라미를 얹고 매콤한 칠리 페퍼를 더해 만들었다. 과자를 먹는 듯 바삭한 식감 덕에 씹는 맛이 있다. 치즈의 느끼함은 칠리 페퍼의 매콤함이 잡아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이탈리아식 살라미 소시지의 맛까지 더해져 그 맛이 일품이다.

목살 스테이크. 파인애플과 샐러드를 곁들여 먹으면 새콤한 맛이 더해진다.

목살 스테이크는 고기 3덩이에 살짝 구운 파인애플 3조각이 얹혀 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스테이크의 속은 살짝 익혀 부드럽다. 씹을 때마다 입안에서 육즙이 흘러나온다. 파인애플과 샐러드를 곁들여 먹으면 새콤한 맛이 더해진다.

초이스 필라프. 다양한 재료 중 입맛에 맞게 2가지를 택할 수 있다.

초이스 필라프는 ▲닭가슴살 ▲베이컨 ▲파인애플 ▲새우 ▲김치 ▲목살 중 입맛에 맞게 2가지를 택할 수 있게 했다. 기자 일행은 목살과 파인애플을 선택했다. 선택한 재료에 양파와 피망, 달걀 등이 곁들여져 음식이 나온다. 삼삼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있어 계속 먹게 된다.

디에이블 파스타. 로제 소스의 부드럽고 달짝지근한 맛에 고추의 매운 맛과 해물의 시원한 맛이 잘 어우러져 있다.

디에이블 파스타는 특제 소스와 해물로 신선한 맛을 선사한다. 로제 소스의 부드럽고 달짝지근한 맛에 고추의 매운 맛과 해물의 시원한 맛이 잘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는 주꾸미, 새우, 가리비, 모시조개, 파프리카가 들어가 있다. 파스타의 면은 탱탱하면서도 쫄깃하다. 느끼한 맛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이 먹기 좋은 메뉴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디에이블 레스토랑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탁 트인 창문으로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이탈리아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해줄 것이다.

최록곤 기자 기자 leona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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