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 충렬사는 초등학생 고학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 충렬사관리사무소는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5일간 충렬사안락서원교육회관(관장 김진화, 이하 교육회관)에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한복을 입고 ▲서당체험 ▲우리민요 배우기 ▲부모님께 효도 편지쓰기 ▲전통 민속놀이인 떡메치기,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충렬사는 핵가족화로 인해 충·효 사상이 퇴색돼가는 현대시대에 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과 미풍양속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교육회관에서는 본 프로그램을 겨울·여름방학 연 2회 개최하며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김진화 교육회관 관장은 “앞으로 부산에서 유일한 전통예절교육 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참여를 원하는 기관에서는 사전 2개월 전에 신청하면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회관은 평일 유치원생을 포함한 대학생, 외국인 등 다양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통예절과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 4만 5천여 명이 전통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문의는 충렬사안락서원 교육회관 교육팀(531-6007~8)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