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 만덕에서 센텀으로 이어지는 도시고속화도로가 12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시와 GS컨설컨소시엄 간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만덕대로, 충렬대로 등 기존 간선도로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고, 동·서부산권을 연결해 간선도로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북구 만덕동~중앙로~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하는 대심도 지하터널로서 연장 9.62km, 왕복4차로 민간투자비 5천 885억 원을 포함해 7천 832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부산시는 GS건설 컨소시엄과 공사비, 통행요금, 추가공사비 분담 방안 등에 대하여 총 38회의 협상을 추진했다. 그 결과 사유지 통과 최소화를 위한 충렬대로 하부로의 노선변경과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전기집진기 및 유해가스 제거 설비 등 공기 정화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
또한 교통량 분산 및 이용객 부담완화를 위해 첨두, 비첨두, 심야시간대로 통행요금을 달리하는 차등요금제를 적용한다. 전 구간 통행료는 첨두(10hr)는 1천 860원, 비첨두(9hr)는 1천 200원 심야(5hr)는 800원으로 될 예정이다.
1월부터 10월까지 실시설계, 각종 심의 및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3년 12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40여 분이 소요되는 만덕에서 해운대 간 통행시간이 10분대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본 도로의 일평균 교통량은 5만 4천 대로, 만덕대로·충렬대로·중앙대로의 평균 통행속도도 시간당 5~10km 개선되고 교통량 또한 일평균 약 9천 대~2만 6천 대가 감소돼 통행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