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대표 스타트업 기업 현대하이텍의 미끄럼방지 포장재가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대하이텍의 ‘특수롤러를 이용한 미끄럼방지 포장재’가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지정된 미끄럼방지 포장재는 조달청이 지정한 66개 제품 중 특색 있는 제품으로 소개됐다. 향후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하고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시장 진출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2014년 설립된 현대하이텍은 국내·외 유일 ‘특수롤러형 미끄럼방지 포장재’를 핵심제품으로 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작년 부산대표 창업기업에 선정돼 맞춤형 보육 사업을 지원받고 있다.
‘미끄럼방지 포장재’는 주로 위험도로, 어린이 및 노인보호구역, 사고다발구간 등의 도로 표면에 도포해 차량의 미끄럼저항력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재작년과 작년에 실시된 조달청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 및 품질에 대한 공신력까지 확보했다.
현재 현대하이텍은 국내 업계 최초로 싱가포르 수출을 앞두고 있으며, 내실 성장과 더불어 중국 및 동남아 시장 등 해외 진출 또한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 대표창업기업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 제품 발굴 및 국내·외 공공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또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신산업 분야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