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정희나 기자) = 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강옥순)는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2∼5일 한국남부발전과 함께하는 겨울방학 궁항샛별 영어캠프를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영어캠프는 학생 발달 수준을 고려해 1∼2학년군, 3∼4학년군, 5∼6학년군 등 3개의 학년군으로 나눠 챈트·노래·그림·상황극 등 활동중심 프로그램, 영화 속 영어 표현 익히기, 쇼핑 등 실생활 회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어 학습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캠프 마지막 날은 ‘Market Day’를 열어 캠프 기간 각자 모은 달러를 가지고 오직 영어만 활용해 실제로 물건을 사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자신감을 갖고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한국남부발전(주) 하동지부의 지원금과 본교 급식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영어 캠프 참가 학생들에게 양질의 점심을 제공해 겨울방학 동안 소홀히 할 수 있는 농촌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도 꾀했다.
뿐만 아니라 매년 방학마다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보다 흥미롭고 내실 있는 영어캠프를 운영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캠프에 참가한 5학년 한 학생은 “친구, 동생들과 함께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 재미있었다”며 “이번 영어캠프에 열심히 참여해서 모은 달러로 필요한 학용품을 사서 기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