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을 승인받아 올 상반기 중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로부터 크루즈미터널, 국제여객터미널과 함께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부산 오페라하우스’ 실시계획이 승인·고시됐다고 15일 밝혔다.
오페라를 비롯해 발레, 무용, 뮤지컬, 연극 등을 공연하는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동남권 최대 규모의 극 공연 전문공연장이다.
이번 사업은 2008년 부산시와 롯데그룹 간 1천억 원의 오페라하우스 건립기부 약정 체결 이후, 지난해 행정절차를 승인받고 12월 실시설계를 마쳤다.
부산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발주를 위해 조달청에 공사 입찰공고를 진행 중이며 금년 상반기 중 건축협의를 완료하고 시공사 및 감리자 선정 후 착공을 시작한다. 준공은 2021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국제크루즈터미널, 부산역환승센터 등과 연계해 국내 관광객, 크루즈 관광객 등을 유인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수준 높은 공연예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항 재개발사업 상부시설(한만친수시설 공연장)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공연 착수를 하고 효율적인 운영방안과 수익창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