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어 봐요”

  • 등록 2018.01.16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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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2동, 구포3동 일대 골목길 취약구조사업 실시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경찰은 ‘지역경찰활성화, 안전한 우리동네’ 활동의 일환으로 부곡2동 및 구포3동 일대 범죄에 취약한 골목길 2곳을 선정해 범죄예방환경디자인사업(CPTED)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경찰청 주관으로 시행한 ‘취약구조 개선사업’ 공모전을 통해 부산 2개의 경찰서(금정·북구)가 선정되면서 실시됐다. 각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지역진단과 주민설명회를 통해 약 2개월 간 사업을 추진했다.

금정경찰서에서 추진한 ‘다솜길’은 부곡2동 일대로 학생들의 통학로(부산사대부설고, 부곡중)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다솜길은 방범시설이 없는 어둡고 좁은 골목길로, 비행청소년 비행 및 각종 쓰레기 투기로 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이 많은 지역이었다.

금정서는 사업예산 1천만 원으로 골목 바닥 정비, 담장 개선, 조명 확충, 반사경설치 등을 통해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북구경찰서에서 추진한 ‘낙동안심길’은 구포3동 일대로 여대생 등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는 원룸 밀집 지역이다. 골목길이 어둡고 방범시설이 없으며 2015년 강도강간 사건 등이 발생한 지역이다.

북구서는 880만 원으로 바닥개선, 태양광 LED 13개 설치, 비상벨, 출입문 거울시트지 20개 설치 등을 통해 골목길을 밝게 조성하고 방범시설물 보강에 힘썼다.

두 경찰서는 지역자율방범대 등과 협업을 통해 취약시간대 순찰활동과 향후관리 강화를 통해 지역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과학기술대 학생은 “학교를 마치고 기숙사를 가기 위해 골목길을 자주 이용하는데 길이 밝아지고 비상벨이 기숙사 앞에 설치돼 안심된다”며 “앞으로 이런 개선 사업이 많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록곤 기자 기자 leona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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