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라꼬 빛축제 "인생 샷 남겨요"

  • 등록 2018.01.22 15: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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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터널, 눈송이 조명에 버스킹 공연까지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 겨울 해운대를 방문할 관광객을 위해 해운대 구남로 광장에는 아름다운 눈꽃과 수많은 하트를 장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월 말까지 이어지는 해운대의 겨울 축제 ‘제4회 해운대라꼬 빛축제’ 때문이다.

빛축제는 눈송이 모양의 조명이 거리 위를 밝히고 있다. 또한 복주머니, 나무,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불빛을 밝히며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하트가 겹겹이 세워진 ‘하트 터널’은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

하트 터널에서 사진을 찍은 조민정(23) 양은 “친구와 함께 놀러 와서 인생 샷을 남길 수 있었다”며 “겨울이라 기대를 안 하고 왔는데 볼거리가 많아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올해 4회째인 해운대라꼬 빛축제는 ‘즐거울 락(樂)’자와 ‘영어의 고(Go)’를 합성해 부산 사투리로 변형해 지은 이름이다.

지난 18일 제 4회 해운대라꼬 빛축제에 설치된 하트 터널에서 한 시민이 사진을 찍고 있다.

작년 12월 1일에 시작된 빛축제 행사는 겨울내 구남로 광장, 해운대전통시장, 애향길,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 해운대구청 등 총 1.4km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은 구남로 버스킹 존에서는 어쿠스틱, 인디밴드, 재즈,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버스킹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예쁜 조명들로 눈도 즐겁지만 신나는 버스킹 공연에 귀까지 호강한 시간이 됐다. 바닷가에서 접하는 버스킹은 다른 곳과 비교가 안 될 만큼 낭만적이었다”며 즐거움을 표했다.

친구와 함께 온 강민지(23) 양은 “버스킹 공연에서 불렀던 노래도 좋았지만, 내가 듣고 싶었던 곡을 직접 신청해 들을 수가 있어서 무척 좋았다”고 전했다.

이 겨울밤 해운대라꼬 빛축제에서 친구와 연인, 가족과 함께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최록곤 기자 기자 leona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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