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이형섭 기자) = 송도근 경남 사천시장의 뇌물수수 혐의관련을수사하는 경찰이 22일 사천예총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송 시장의 지인인 A(여)씨의 주거지와 사천예총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휴대전화와 통장 내역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송 시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할 당시 발견된 3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예총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A씨가 송 시장과 금전 거래를 했던 것으로 보고 함께 압수수색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오전 송 시장의 집무실과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관련 문서와 컴퓨터 자료, 개인용 및 업무용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압수수색 직후 해명자료를 통해 "정녕코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변호인을 선임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