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추억의 버스안내양 행복도우미로 재 탄생

  • 등록 2018.02.06 15: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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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도우미 9명 관광해설·어르신 승하차 지원

(하동/정희나 기자) = 1985년 시내버스 자율화 조치 이후 경영개선을 위한 운수업계의 인건비 감축으로 사라진 추억의 버스 안내양을 모태로 2012년 새롭게 태어난 행복버스 안내도우미가 하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교통약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하동군에는 현재 9명의 안내도우미가 매일 정해진 농어촌버스 노선에 탑승해 하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문화·관광 해설을 해주는 것은 물론 읍내를 오가는 농촌 어르신들의 승·하차를 돕고 짐을 들어주는 손발이 되고 있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찾는 봄철 행락시즌에는 10리 벚꽃 길로 유명한 화개면 일대에서 주말 교통안내도 해주고 있다

매일 농어촌버스 노선을 따라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군민들의 불편사항을 사전에 살피고, 각종 사고·동향을 실시간으로 관찰해 행정에 알려주는 등 안전 파수꾼 역할도 하고 있다.

이러한 버스 안내도우미 제도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으로, 각종 매스컴을 통해 하동을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하동 행복버스를 탑승하는 사람들과 그 마을을 관찰하고 기록한 KBS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에 방영됨으로써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해 갈 정도로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12년 7월 추억의 버스 안내도우미 제도를 시행한 이후 군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며 “앞으로 버스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버스터미널 승객들에게도 친절도를 높이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희나 기자 기자 jhn56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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