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최병일) = 함양군 임창호 군수가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8일 임 군수는 함양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는 자랑스러운 함양군의 군수로서 언제나 함양의 미래를 생각하고, 군민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풍요롭게 해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지난 5년을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그러나 최근 본인의 잘못으로 많은 군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군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고,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소명하면서 어떤 것이든 감내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 군수는 "앞으로의 함양군정은 흔들림 없이 전진해야 한다"며, "군민과 공무원들이 한마음으로 행복한 부자 함양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임창호 군수는 최근 함양군 인사청탁과 관련 지난 5일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임 군수는 이 혐의와 별도로 군의원들에게 여행 경비를 찬조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