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는 2012년부터 추진해온 '노후간판 교체사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예산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5년간 1만 5천 774개의 교체 신청을 받아 총 5천 483개를 교체했으며, 올해도 5억 원을 투입해 330여 개의 간판 정비를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보조금 지원 금액을 현실화하여, 벽면이용간판은 150만 원, 돌출간판은 100만 원을 지원하며 업소당 25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신청 업체는 자부담 10%와 건축물 정면 및 벽체 정비 등 추가비용 발생 부분을 부담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부산 시내 미관을 저해하는 노후, 불량간판의 교체 시 지원하며, 업종 업체 및 상호변경이 없을 때 지원 할 수 있다.
지원규격 및 대상은 벽면이용간판(LED입체형, 가로·세로 글자크기 60cm이내), 돌출간판(LED판류형, 가로 80cm, 세로 1m 이내)이다.
간판 교체를 희망하는 사업주는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 구·군 광고물 담당 부서에 제출하거나 우편 접수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사업을 통해 지역과 점포 특성을 살려 간판을 집중적으로 교체하고 간판디자인 획일화 및 도시미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교차로 구간, 특화 거리 조성, 각종 도시재생사업 병행 등 도시미관 개선 효과가 높은 지역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라며 "지역특색과 주변건물과의 조화, 업소의 홍보 효과가 높은 방향으로 간판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