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최병일) = 함양군은 지난 20일 오후 7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당에서 관내 초등 입학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예비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예비학부모 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예비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교육 준비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초등예비학부모 교실’에는 캄보디아, 우즈벡, 네팔 등 다양한 국적의 가족 3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노정우 수동초등학교 교사는 ‘두근 두근! 우리아이 행복한 학교생활 첫 걸음‘이라는 주제로 학부모가 알아야 할 1학년 아이의 특성, 바르고 건강한 생활습관, 학교생활에 필요한 준비물, 교과 및 독서활동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학부모들의 궁금증 해소에 도움을 줬다.
노정우 교사는 “부모로부터 충분히 사랑받고 있는 아이들은 쉽게 적응하고 학업을 잘 이어가므로 자녀와 충분히 소통하며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육을 들은 나피사(32·함양읍·우즈벡)씨는 “입학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학교에서는 무엇을 배울지, 우리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며 “오늘 교육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함양군은 관내 307세대 1,100여명의 다문화가족들이 함양군에서 행복하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상담, 방문교육지원, 한국어교육, 자녀언어발달지원사업, 가족왕래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지원과 응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