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는 시민의 사망사고 감축과 안전체감도 제고를 위해 오는 14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시민안전 5대 분야 예방대책 보고 및 발전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제천·밀양의 화재사고와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 등 잇따른 대형사고 발생에 따라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토론회가 마련됐다.
지역의 안전과 직결되는 기관·단체와 현장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해 분야별 안전대책에 대한 토론을 펼친다.
시민안전 5대 분야는 시민의 사망사고가 높은 자살, 교통사고, 공사장 안전 3개 분야와 시민의 불안감과 관심도가 큰 화재, 감염병 2개 분야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사망자 수는 자살 943명, 교통사고 159명, 산업재해 86명, 법정 감염병 178명, 화재 17명 순으로 집계됐다.
부산시의 5대 분야 사망자 수는 2016년 기준 총 1천 383명이다. 이러한 수치는 OECD 최하위 수준이다.
시민안전 5대 분야 주요 예방대책은 ▲소방특별조사 실시대상을 현 10%에서 2020년까지 20% 확대 ▲지속적인 도심 제한속도 하향 조정과 어린이, 고령자 맞춤형 환경조성 ▲취약계층 결핵 검진 강화 ▲건설현장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한 분야별 예방대책 마련 등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최근 일련의 사고를 기본과 원칙을 지키지 않은 '인재'로 규정하면서 앞으로 있을 우리 사회 각 분야의 대형이슈들로 인해 시민안전 문제가 뒤로 밀리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안전관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