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정희나 기자) = 하동 옥종초등학교(교장 김태세)는 지난 16일 6학년을 대상으로 ‘맛있는 쿠키 클레이’ 하동도서관 주최 상반기 찾아가는 학교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은정 강사가 ‘짧은 귀 토끼’라는 재미있고,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학생들은 이야기를 들은 후 다양한 색깔의 쿠키반죽으로 책에 나온 토끼의 모습을 만들었다.
쿠키를 만들면서 주인공인 짧은 귀 토끼에 대해 생각해보고, 친구들을 대하는 마음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그 마음을 담아 예쁘게 포장한 쿠키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눠 먹기로 약속하고 마무리했다.
수업에 참가한 한 학생은 “내가 만든 쿠키를 짧은 귀 토끼에게 나눠 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짧은 귀 토끼처럼 나와 조금은 다른 친구들을 만나면 친절하게 도와 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옥종초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수업으로 쿠키 클레이 만들기를 통해 만드는 즐거움도 느끼고, 나와 조금 다른 친구들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