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창원시 진해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

  • 등록 2018.03.23 01: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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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심지윤 기자) = 창원시는 창원시 진해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했다.

이는 조선산업 불황으로 진해지역 대표기업인 STX조선해양(주)에서 대규모 실직자가 발생 하는 등 지역경기가 악화돼 왔고, 또 다시 대량 실직이 예고돼 있어 지역경기 악화가 지속될 전망에 따른 결정이다.

진해구 지역 수출액의 83.7%, 매출액의 46.3%, 고용의 11.5%를 차지하고 있는 STX조선해양은 지난 5년 동안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해 6083명의 직원을 감축해 왔으나, 오는 4월 초 경영정상화를 위해 본사직원 520명을 추가로 감축해야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다.

조선산업 불황 여파에 따라 진해구 지역은 전국 평균 표준단독주택가격변동률(2016년 대비)이 1.36%p 상승한데 반해 4.33%p 하락했으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및 전세가격지수(2015년 대비) 또한 각각 9.9%p, 4.3%p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등 지역경기 침체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주택 및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2015년 대비 40%, 38.7% 하락됐으며 STX조선 인근 주변지역의 원룸 공실률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지역경기 회복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고용위기지역은 지방고용노동관서 장과의 협의와 경상남도 고용심의회(노사민정협의회) 심의를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정하는 것으로, 이번 창원시의 신청은 4월 중 지정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지정기간 동안 60일 범위에서 특별 실업급여 지급, 사업주의 고용유지 조치에 대한 지원수준 확대, 맞춤형일자리창출 지원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이 이루어지게 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정부에 GM 사태와 더불어 STX 조선과 관련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며 “창원시 진해구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 지역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지윤 기자 기자 naang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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