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가 UN에서 지정한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자폐성 장애인의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블루 라이트는 세계 각국의 지역 명소에서 파란빛을 밝히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부산은 올해 처음 캠페인에 참가하며, 세계 142개국 약 18만 600개 이상의 명소가 현재 참가하고 있다.
시청사, 광안대교, 남항대교, 부산타워, 영화의 전당, 황령산 송신탑 등 부산지역 주요 명소에 파란 조명을 일몰부터 자정 사이 점등한다.
또, 캠페인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전광판, 도시철도, 부산시 홈페이지, SNS 등에 배너를 게시하는 등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금정구 장전동에 위치한 선아원에서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부산지부)가 주관하는 기념식이 7시에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창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자폐성 장애인과 인권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