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는 신규 취업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전기 자동차 임대료를 3년간 지원하는 '2018년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 1차 모집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서부산권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이 청년인력난을 겪고 있다. 부산형 일자리 창출 모델개발 연구서에 따르면, 2016년 부산지역 신입직원 조기 퇴사율은 평균 40.1%다. 서부산권 한 업체는 1년 내 조기 퇴사율이 73%다.
다수의 청년은 불편한 교통, 주거, 문화 등 열악한 근로환경과 임금, 복지 수준에 불만을 이직 사유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을 통해 서부산권 산업단지내 비어있는 일자리를 줄이고 '일자리미스매치'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6개월 이내 서부산권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신규취업자다. 또한, 부산시 거주 등록자로서 만 21세부터 만 34세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세부 지원자격은 ▲공고일 기준 운전면허 취득 1년 이상인 자 ▲고용보험법 시행령 제12조의 '우선지원 대상기업'에 취업한 자 ▲소득수준이 기준중위 소득 150% 미만에 해당하는 자 등이 있다.
심사는 임차 가능 여부에 대한 사전심사와 함께 '소득수준', '통근거리', '취업기업의 규모' 등을 외부전문가로부터 받는다.
1차 지원 대상자 40명을 선정하고 최대 3년간 월 임차비 35만 원을 지원한다.
한편,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기획해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정부 일자리종합대책에 지역 청년일자리대책 우수사례로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