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감정노동자 전담 정신건강 통합치유센터-파트타임 거래소 운영할 것"

  • 등록 2018.04.25 00: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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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심지윤 기자) = 안상수 창원시장이 경찰, 소방, 해경 공무원과 감정노동자를 전담하는 정신건강 통합치유센터와 시간제 일자리 매칭을 위한 파트타임 거래소 운영에 대해 지난 24일 발표했다.

이날 안 시장은 “지역의 공공안전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경찰관과 소방관, 해경은 직무 특성상 정신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건에 항시 노출되어 있고, 산업구조가 선진화됨에 따라 서비스업 비중이 늘어나면서 감정노동자들이 겪는 심리문제도 우려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전문적인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에 시는 성산구 상남동에 소재한 옛 창원보건소 임시청사 부지에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통합 치유센터를 설치하고 경찰, 소방, 해경공무원과 감정노동자를 대상으로 심리 상담과 치료를 전담한다는 방침이다.

센터 내에는 특수목적 전문상담사와 3명 내외의 정신보건 전문요원이 있어 본인 부담 없이 양질의 검사와 상담진료를 받을 수 있다.

시는 경찰, 해경 등 유관기관과 이용 협약을 체결하고 심리불안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가 케어 해 나감으로써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만성화되는 것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이어, 시는 파트타임 거래소를 조성해 구직자와 구인자가 근로 가능시간과 원하는 업무, 보수 등을 웹 시스템이나 일자리 센터에 등록하면 적합한 일자리를 연결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이는 취업 매칭 목표를 연간 2000명으로 잡고 이달부터 시행된다.

파트타임 거래소는 창원 일자리센터 내에 두고, 전담요원 1명이 취업알선과 상담을 전담한다. 시는 웹 시스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신청뿐만 아니라 읍면동 담당자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단, 웹 시스템이 구축되기 전까지 시 홈페이지 내 취업정보란을 이용해 신청가능하다.

다양한 일자리 선택이 가능하도록 풍부한 일자리 군(群)도 조기에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SNS 안내를 비롯해 4월 중에 리플릿 7만부를 제작해 주요 다중집합장소에 배부한다. 탄력적 인력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요식업체나 중소기업, 소상공인 업주를 대상으로 제도시행도 적극 홍보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건강의 형평성에 있어서만큼은, 국가와 지방기관 간의 경계는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는 단 한 개의 일자리라도 더 늘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가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과 해경의 업무가 국가영역이라고는 하나 치안사무는 지역민과 밀착돼 있어 이분들이 건강해야 우리시민들도 양질의 공공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국가기관과 지방기관 등 소속에 구분 두지 않고 모두가 건강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재난이라 불리는 일자리 문제도 시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하면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심지윤 기자 기자 naang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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