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심지윤 기자) = 연일 낮 온도가 고온을 기록함에 따라 창원시 마산회원구는 이동자가 많은 횡단보도를 중심으로 폭염방지 그늘막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폭염방지 그늘막은 높이 3.5m, 지름 3~5m의 파라솔 형태로 디자인돼 있으며, 태풍이나 강풍 등 악천후에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다.
또한, 횡단보도 근처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은 마산역, 마산운동장, 삼성병원 등에서의 설치 여부도 검토 중이다.
마산회원구는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동부경찰서와 협의 후 설치를 진행하고,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할 전망이다.
김용운 마산회원구 구청장은 “그늘막 안팎의 온도는 2~4도 정도 차이가 나지만 체감 온도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늘막을 이용해 여름철 뜨거운 햇볕과 열기를 피할 수 있는 착할 행정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