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9 아시아 걷기총회' 개최지로 선정

  • 등록 2018.05.29 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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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해운대 벡스코, 갈맷길에서 3일간 열려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가 '트레킹 아시안게임'이라 불리는 ATC(아시아 걷기총회)를 유치에 성공했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5개국 19개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ATN(Asia Trails Network) 임시총회'에서 2019 ATC 개최지로 부산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2016년부터 사단법인 '걷고 싶은 부산'과 유치준비단을 구성해 제6회 WTC(세계 걷기대회) 돗토리대회와 2017년 몽골올레 개장식에 참가하는 등 부산유치를 위해 홍보해왔다. 

ATC는 2014년 트레일 자연자원 보존, 트레일 관련 지식자원 공유, 트레일 문화 정립을 위해 설립된 아시아지역 민간단체 회의다. 

대만, 러시아, 일본, 중국 등 5개국 20개 단체로 구성돼 격년제로 ATC를 개최하고 있다.

2019 부산 ATC는 '길, 아시아와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내년 10월에 3일간 해운대 벡스코, 갈맷길 등에서 열린다. 

ATC 컨퍼런스를 비롯해 ATN 총회, 아시아 워킹 페스티벌, 기획전시 포스터세션, 갈맷길 전 구간 동시 걷기뿐 아니라 어촌주민과 어울림 한마당, 갈맷길에서 놀자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시는 2019 ATC 개최를 통해 2022 WTC(세계 걷기대회) 유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9 ATC 개최를 통해 부산을 아시아 길의 도시로서 발전시키고 갈맷길을 부산의 명품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록곤 기자 기자 leona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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