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록곤 기자) =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논농사의 과정을 부산박물관에서 엿볼 수 있다.
부산박물관(관장 이원복)은 수영농청놀이보존회의 인간문화재들을 초청해 30일 오후 5시 수영농청놀이 전통문화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영농청놀이는 농촌 자치 조직의 공동 작업 과정과 생활을 표현한 향토 예능으로 농민의 생활상을 잘 담고 있다.
농청(農廳)이란 농사철에 서로 도와 일을 하는 마을 주민들의 모임을 일컫는다.
수영농청놀이는 1972년 10월 20일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 2호로 지정됐고, 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오후 6시부터는 부산박물관 전시실에서 '큐레이터와의 역사나들이'가 진행된다.
'역사나들이' 시간에는 큐레이터가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장신구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관람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 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접수 없이 참여 가능하다.
부산박물관 관계자는 "'5월 문화가 있는 날'이 부산시민에게 전통공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