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무단횡단 사고 예방 위한 '특단 대책' 마련

  • 등록 2018.06.11 15: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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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금지시설, 투광기, 보행 불편 교차로 개선 등 대폭 보강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가 무단횡단 근절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무단횡단 사망사고 발생지점별로 도로구조 등 현장조사를 하고 사고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추세에도 무단횡단 보행사망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입증된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48곳(16.3km)에 추가 설치하고 사망사고 다발 횡단보도 285곳에는 도로를 밝게 비추는 투광기를 보강한다. 

교통안전공단이 전국 17개소에 3개월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무단횡단금지시설을 설치한 구간에는 교통사고가 77% 감소됐다. 또 투광기 설치는 가시거리가 73.8m->115.9m로 확대됨에 따라, 야간보행 교통사고 34.2%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보행자의 무단횡단 예방을 위해 간선도로 및 보행 밀집 지역의 보행단절 구간에 횡단보도 293개소를 설치한다. 

또 교차로에서 보행자 동선과 일치하지 않는 'ㄴ', 'ㄷ' 형태의 횡단보도를 'ㅁ' 형태의 횡단보도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달부터 고령자 교통안전 체험교육장을 운영하고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보행사망자 비중이 줄지 않는 실정"이라며 "이번 안전대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무단횡단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과 보행자를 배려하는 운전습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록곤 기자 기자 leona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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