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수생식물 '순채' 생태공원서 꽃피다

  • 등록 2018.06.28 17: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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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생물로 지정돼 관리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낙동강 생태공원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된 순채가 개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순채(Brasenia schreveri)는 오래된 습지에 드물게 자라는 어항마름과의 여러해살이 수생식물로 과거에는 전국 여러 곳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습지의 매립과 개발로 군락지가 감소해 1993년부터 법종보호종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법률'에 의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생물로 지정돼 관리 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아프리카 등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강원도, 제주도 일부지역에 분포한다. 

순채의 꽃은 5월부터 피기 시작해 6월 중하순이 절정기이고 늦게는 7월까지 볼 수 있다. 지금 2cm 홍자색 꽃은 이틀 동안 수면위에 피는데 오전에 물 위로 올라와 늦은 오후가 되면 물속에 가라앉는다. 

순채는 꽃이 2cm 내외로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고 자세히 보아야지만 꽃을 찾을 수 있다.

한편, 낙동강관리본부는 습지생태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식물 순채와 가시연의 생장과 생육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낙지다리, 자라풀, 통발, 흑삼릉, 벗풀, 창포, 쥐방울덩굴 등과 같은 자생식물의 서식지관리를 통해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생태공원의 소중함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최록곤 기자 기자 leona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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