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병원, 의료폐기물 부실관리 8곳 적발

  • 등록 2018.06.29 16: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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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곳에 총 1,500만 원 과태료 부과 예정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지역 62개 병원 중 8곳이 의료폐기물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지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는 지난 25일, 26일 16개 구·군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 80개 이상의 병상을 가진 62개 병원에 대해 의료폐기물의 적정 관리 여부에 대한 점검해 위반업소 8곳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부산시 자원재활용센터'에 반입되는 재활용품에 의료폐기물로 추정되는 폐기물이 반입됨에 따라 의료폐기물의 분리 배출과 관리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제구 연산동 A병원의 경우 조직물류 폐기물을 합성 수지류 상자형용기가 아닌 골판지류 상자형 용기에 보관하다가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부적정사용으로 적발됐다. 

또 부산진구 부전동 B병원의 경우 전용용기에 배출자, 종류 및 성질과 상태등을 기재 하지 않아 적발됐다. 

점검 결과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부적정사용 1개 병원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표기사항 미기재 4개 병원 ▲의료폐기물 보관 기간을 초과한 3개 병원에 대하여 최고 4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현 제도상 의료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자는 관련규정에 따라 해당 폐기물을 처리하기 전까지 관할 구·군에 폐기물 처리계획 확인을 받아야 한다. 폐기물 발생시점부터 종류별로 환경부 장관이 검사 고시한 전용용기에 넣고 보관표지판이 설치된 보관시설 및 보관창고에 보관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의료폐기물 관리 실태 합동점검으로 병원에서 배출되는 의료폐기물의 적정 전용용기 사용, 전용용기 표기사항 기재 등 배출자 준수사항 및 관리요령에 대한 지도하고 환자와 시민들에게 의료폐기물로 인한 위해가 가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록곤 기자 기자 leona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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