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양이 배변모래, 뼈다귀 등은 따로 버려주세요"

  • 등록 2018.07.03 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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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불연성쓰레기 분리배출 시행

 

(부산/최록곤 기자) = 이달부터 도자기, 깨진 유리, 패류껍데기, 뼈다귀, 고양이 배변 모래와 같이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는 따로 배출 해야한다. 

부산시는 이달부터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387곳에 '불연성 생활쓰레기 전용수거함'을 설치하고 불연성쓰레기 분리배출을 전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불연성 생활쓰레기는 도자기, 깨진 유리, 패류껍데기, 뼈다귀, 고양이 배변 모래와 같이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 말한다. 그동안 불연성 쓰레기에 대한 별도의 전용수거함이 없어 대부분 일반생활쓰레기와 함께 배출돼 왔다. 

하지만 불에 타는 쓰레기(가연성)와 타지 않는 쓰레기(불가연성)가 소각시설에 혼합반입되면, 소각시설에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소각처리 효율성을 낮추고 고장 수리비용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불연성 쓰레기는 소각시설에 반입되어도 대부분 소각재와 함께 잔재물로 남아 매립시설로 2차 운반 후 처리됨에 따라 추가비용이 발생된다.  

이에 시는 16개구·군과 함께 2017년부터 시험실시를 거쳐 총예산 6억 8천만 원을 투입해 불연성 쓰레기 전용수거함 총 5,760여개 배치를 완료하고 1일부터 전면시행 한다. 

불연성쓰레기 배출방법은 공동주택 여건에 따라 공동배출을 정할 수 있다. 

공동배출을 선택한 공동주택에서는 불연성 쓰레기 전용수거함 내에 설치된 불연성쓰레기 전용마대에 배출하고 개별배출을 선택한 공동주택은 현재 사용 중인 종량제 봉퉁(혹은 불연성전용마대)에 불연성쓰레기만 담에 전용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불연성쓰레기 분리배출 제도가 시행되면 폐기물처리 시설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며 "폐기물처리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불연성 쓰레기 분리배출 시책추진에 적극 동참 바란다"고 밝혔다. 

최록곤 기자 기자 leona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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