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최병일) = 함양군은 모내기를 마친 농민을 대상으로 올해 한층 보장이 강화된 벼 농작물재해보험을 오는 6일까지 가입 받는다고 밝혔다.
4일 군에 따르면 벼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조수해·화재·병충해 등 대부분 재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벼 대상 보험이다. 농민은 1헥타당 3만원 정도의 보험료만 부담하면 벼 재해보험 가입이 가능하며, 보험료의 85%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해주고 농민의 자가 부담액은 15%다.
올해 벼 농작물재해보험 보장을 기존보다 한층 더 강화했다. 기존 병충해 4종(흰잎마름병·줄무늬잎마름병·벼멸구·도열병)을 포함해 올해는 깨씨무늬병·먹노린재까지 추가했다. 또 과거에는 병충해를 봐도 피해 50∼70%만 보상해줬지만 올해부터는 피해 100%를 보상해준다.
또 전년도 무사고농가에는 보험료 5%를 추가 할인해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덜었다.
함양군의 지난달 30일 현재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969헥타로 전체면적 2,713헥타의 35%로 정도이며, 전년 동기 5%정도 증가한 수준으로 오는 6일까지 보험 가입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해마다 높아지는 만큼 농민들의 농작물재해보험가입을 적극적으로 독려하여 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