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6.25전쟁 피란민들 사연 담은 '피란열차' 운행

  • 등록 2018.07.17 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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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간 임시수도기념관, 유엔기념공원 등 방문

 

(부산/최록곤 기자) = 6.25전쟁 피란민들의 사연을 담은 피란열차가 운행한다.  

부산시가 피란열차‧역사체험여행 '피란의 어제, 통일의 내일로' 사업을 1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피란민들의 치열했던 삶의 터전이자 전쟁의 고통을 극복해야 했던 피란수도 부산에서부터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는 피란정착민‧이산가족‧탈북민‧일반시민을 대상으로 6.25전쟁, 피란생활, 분단의 극복, 통일에 대한 애틋한 사연을 접수받아 선정한다. 

피란열차는 17일 10시에 서울역에서 출발해 12시 30분에 부산역에 도착한다. 이후 1박 2일간 피란역사 체험여행이 진행된다.

피란열차‧역사체험여행은 ▲Part1.피란의 기억-열차프로그램 ▲Part2. 공감-환영행사 ▲Part3. 피란의 역사-피란역사체험 ▲Part4. 피란의 극복-영화감독과의 대화, 탈북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Part5. 피란(분단)을 넘어 통일로-평화통일기원체험 등 5개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역사체험여행은 피란열차 내에서는 접수사연을 바탕으로 모노드라마, 통일인문학 강의를 듣고 1박 2일 간 임시수도기념관, 감천문화마을, 유엔기념공원 등 부산의 역사가 남아있는 장소를 방문한다. 

또 평화통일기원행사에서는 북한고아 김귀덕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그루터기'의 감독 추상미가 북한 전쟁고아 이야기를 들려준다. 

피란열차‧역사체험여행은 오는 25일까지 홈페이지(http://utrain.kr) 또는 우편(부산하나센터)으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6.25전쟁으로 인한 100만 피란민을 부산시민으로 수용하고 융화되어 발전하였듯이 탈북민, 실향민, 일반시민 등으로 이뤄진 다양한 계층이 행사에 참여해 통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록곤 기자 기자 leona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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