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는 도시가스 요금을 작년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동결로 부산시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평균)은 종전과 동일한 2.0349원/MJ(86.66/㎥)이다.
부산시는 '2018년 도시가스 요금산정'을 위해 외부전문기관 용역을 실시했다. 시는 서민경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산도시가스와 함께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키로 했다.
시는 고지대 산복도로 및 원거리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의무투자 자금 69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도시가스 보급률이 낮은 구·군을 대상으로 집중 투자해 서민층 지역에 도시가스 보급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또 산업용 요금제 적용구간을 변경해 중소기업의 도시가스 요금을 연간 약 2.2억 원을 인하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은 지역 특성상 영세한 서민층 및 노령층이 많다. 서민의 가장 기본적인 연료인 도시가스가 저렴하고 안전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