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록곤 기자) = 지난 15일 광복 73주년을 기념하는 8.15 경축행사가 부산 곳곳에서 펼쳐졌다.
오전 10시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제 73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부산시립예술단의 사물놀이 연주를 시작으로 ▲부산지역 독립운동가의 기념영상물 상영 ▲애국지사 소개 ▲경축사 ▲뮤지컬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 공연 ▲120명의 시립(성인) 및 소년소녀 합창단이 부르는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시는 부산에 살고 있는 독립유공자의 유족에게 광복절 계기 독립유공자 포상(건국훈장 애족장 3명‧건국훈장 1명‧대통령표창 2명)을 전수했다.
이날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은 일제의 수탈과 횡보가 심한 도시였지만 항일독립운동도 어느 곳보다 뜨겁고 치열했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그 후손을 찾아 예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축식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중구 광복동에 위치한 용두산공원에서 태극기 축제와 타종식이 이어졌다.
타종식에서는 오거돈 시장,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등 30여 명이 총 33회 경축 타종을 진행했다.
부대행사로 초‧중‧고‧대학생 및 지역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극기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패션 ▲위인들과 만세 부르고 사진 찍기 ▲태극기 몹 등 ‘태극물결 행사’도 함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