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가 가을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인에 대해 안전점검 및 단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시는 지난 22일부터 내달 14일까지 30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불법주정차 및 학교 주변 문구점, 분식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의 위생관리 등을 단속한다.
지난 3월 안전점검 및 단속을 실시한 결과, 교통법규·불법영업 행위·불량식품 판매·불법광고물 등 20만 5488건의 위법행위가 적발됐다.
특히 불법주정차, 과속·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이 3497건, 청소년보호법 위반사범 등 유해환경 분야 4건, 식재료 유통기간 경과가 8건, 유동광고물 등 불법광고물 분야가 20만 1979건이었다.
이에 부산시는 교통 분야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불법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 어린이통학버스에서의 안전띠 착용 및 보호자 탑승의무 의반행위, 사고위험 보호구역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등·하교 시간대에 단속 인력을 집중 배치해 홍보 및 계도와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유해환경 분야는 청소년 출입·고용행위, 성매매·유사성행위 등 불법 영업행위 여부 ▲식품분야는 학교매점, 분식점 등 조리·판매 업소의 위생 관리 상태 ▲옥외광고물 분야는 통학로 주변의 노후·불량 광고물에 대한 정비와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되는 이동식 광고물을 단속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학교 주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및 협업부서 합동으로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통해 어린이에게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