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민회관은 시민참여를 이끄는 도슨트 프로그램 ‘퀀틴 블레이크展’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회는 지난 7월 17, 18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교육지원청의 문화예술교육 사업인 ‘감수성, 온도를 높여라! 세상공감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전시회를 관람한 많은 초·중학생들은 시민회관에서 마련한 예술의 바다에 흠뻑 젖는 소중한 경험을 가졌다.
학생들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 영화를 관람한 후 영국의 유명한 삽화가인 퀀틴 블레이크 원화 전시회 체험을 했다. 이어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마을 책방인 ‘책과 아이들’의 그림책을 읽어 주는 융합형 문화예술 체험, ‘운수 좋은 날’ 공연 등의 체험시간을 가졌다.
부산예고 학생들이 유치원생들에게 그림 설명 해주는 모습(사진/부산시민회관) |
특히 8월은 유치원생들의 관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 하이라이트 10분 정도 감상하고 도슨트의 그림 설명을 15분 정도 듣는다. 이어 30분 정도 전시실에서 원화를 감상하는 시간도 가진다.
부산시민회관 문화사업팀 장수현 대리는 “공공기관으로서 예술과 교육의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획을 마련했다”며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 및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커다란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민회관과 KT&G 상상마당이 공동주최한 ‘퀀틴 블레이크 in 부산’는 오는 9월 30일까지 부산시민회관 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