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99번길', '목공골목' 등 골목 살린다

  • 등록 2018.09.10 1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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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회복 위해 '우리동네 골목활력 지원사업' 시행

 

(부산/최록곤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의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우리동네 골목활력 증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월 시는 16개 골목 중 중구 대청로 '99번길'과 남구 '목공골목'을 지원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

중구 대청로에 위치한 '99번길'은 역사 콘텐츠가 풍부한 지역이다. '99번길' 골목 중앙에는 등록문화재 '부산주교좌성당'이, 골목 위쪽에는 '부산기상관측소', '복병산 배수지'가 있다.

한때 지역주민의 주 통로로 이용됐던 골목이지만 지금은 쇠락해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시는 '화학하고 서로 행복하기, 소망'을 주제로 '99번길' 이미지를 강조한 간판과 외부 인테리어 등 만들 예정이다. 

'목공골목'은 남구 문현동 동서고가로와 번영로 출입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목공골목은 문짝이 주 생산품목이었다. 하지만 최근 노후화된 외관이 관문 경관을 방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목공골목 중심에 잠재된 장인의 가치'를 주제로 건물 특성과 정체성에 맞는 디자인을 입힐 예정이다. 

또 도로변 축대벽은 골목스토리 조형구조물을 설치해 포토존과 테마공간으로 꾸미고, 목공골목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 업종으로 열악한 환경에도 20년, 30년 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소상공인이 계속 사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1단계 환경개선을 거쳐 2단계 골목상권 마케팅을 더욱 발전시켜 동네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최록곤 기자 기자 leona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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