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가 눈앞에”..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 개막

  • 등록 2018.09.19 14:15:53
크게보기

 

(창원/심지윤 기자) = 둥! 둥! 둥! 평화의 북소리가 울려 퍼지자 함성소리가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전체를 가득 메웠다. 행사장은 벌써 인산인해. 경기장 안에는 이미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었다.

이 날 행사는 110개국 지도자가 지구촌·한반도 평화 통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반도에 모인 가운데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으로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전광판에서 해외 각국 인사들이 차에서 내리는 모습들이 비춰지자 환호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해외 인사들이 ‘평화의 문으로 들어서자 청년들이 만국기를 들고 여기저기서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라는 힘찬 인사가 광장을 뒤흔든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주최로 진행된 이번 기념행사는 전 세계 97개 주요도시에서 25만 명이 동시 참여했다.

해외인사들과 이만희 대표가 평화의 문을 입장할 때 들고 온 비둘기 풍선을 관중들과 함께 “We are One”를 외치고 하늘에 평화를 염원하듯 높이 띄웠다. 그때의 함성은 도시 전체가 들썩할 만큼 높았다.

이어 ‘하늘문화로 하나 되는 지구촌 평화 가족’을 주제로 한 평화 퍼레이드는 HWPL의 12 지부에서 각 각 춤과 노래 그리고 다양한 퍼포먼스로 펼쳐 보였다. 퍼레이드 행진이 지나갈 때 마다 관중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인파가 몰리면서 미처 들어가지 못하고 경기장 밖에서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들은 행사장 밖에서 질서정연하게 앉아 행사에 참여했다. 대형 전광판을 통해 연사들의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밖에서 행사를 관람하던 진영미(36·여·창원)씨는 “불편하지 않다. 가까이서 못 보는 게 조금 안타깝지만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평화에 동참하는 것 같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이 평화 운동이 확산돼 모두가 평화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정인(45·남· 충주)씨는 “북한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오늘 이 같은 평화행사에 참여하니 정말 평화가 눈앞에 이뤄질 것 같다”며  “앞으로의 HWPL의 행보에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날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는 “워싱턴에서도 전쟁 종식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답은 DPCW 임을 동의했다. 아프리카 55개 나라에서는 HWPL 평화의 사자들이 각국에 가서 우리의 행보를 외쳤고 55개국 인사들이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에티오피아에도 DPCW 지지 서명을 했다. 각 국 대통령은 나라와 국민이 원하는 지구촌 전쟁종식과 평화를 이룰 답인 DPCW에 서명해 달라”고 호소했다.

19일에는 세계 평화 언론네트워크 콘퍼런스가 열려 ‘종교화합과 평화를 도모하는 언론’과 ‘평화를 위한 언론인의 사명’ 등에 대한 논의가 펼쳐진다. 제4회 지구촌 종교지도자 콘퍼런스와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청년들의 문화 전파’ 행사, 2018 세계여성 평화 콘퍼런스도 이날 함께 진행된다.

심지윤 기자 기자 naangle@naver.com
© Copyright 2015 경남도민뉴스 All Right Reserved


경남도민뉴스 gndnews1.com /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열로 162-1 / E-mail : gchooy@naver.com / Tel : 055-942-9812 / 010-4192-0340 / Fax : 945-8257 등록번호 : 경남 아 02311 | 등록일 : 2015년 04월 22일 | 발행연월일 : 2015년 5월 7일 | 발행/편집인 : 백형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형찬 © Copyright 2015 경남도민뉴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