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최병일 기자) = 함양군은 당초 6~7일 개최 예정이던 ‘제57회 군민체육대회’를 제25호 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라 6일과 9일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함양군체육회는 지난 3일 군체육회 부회장단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개회식 및 본선을 기존 7일에서 9일로 변경하기로 했다.
현재 북상 중인 태풍 ‘콩페이’가 6일~7일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부득이 군민체육대회의 연기 조치를 결정한 것이다.
군은 축구와 배구, 족구 예선 및 테니스 경기 등은 당초대로 6일 진행하기로 했으며, 성화 채화제 및 안치식은 기존 5일에서 8일로, 개회식 및 본선 경기는 9일로 각각 연기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 유관기관을 비롯해 군민 및 향우들에게 군민체육대회 연기 내용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풍 콩레이가 군민체육대회 기간 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 축제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