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권연홍 기자) = 합천군 초계향교(전교 진창근)에서 8일 오전 11시부터 문준희 군수, 석만진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및 향교회원 등 150여명을 초청하여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기로연 행사는 국민의례, 문묘향배, 유림헌장 낭독 후 내빈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어 마지막에는 지역의 원로 어르신 5명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헌작과 기념품 진헌으로 이어졌다.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큰 잔치로 1395년 태조가 환갑이 되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기로연을 베푼 후 연례적으로 시행됐다.
문준희 군수는 “ 평소 전통문화 계승과 유교문화 창달을 위해 애쓰시는 향교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기로연 행사로 어르신들께 성찬을 베풀고 가무로 위로해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워 주며 아울러 어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이 한층 더 선양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