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안전기술원, 저수온 주의보 해제에 따른 양식어류 질병 관리 집중

  • 등록 2022.03.17 09: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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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 본격 운영

 

[경남도민뉴스]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원장 이철수)은 저수온 주의보가 해제됨에 따라 동절기 면역력이 저하된 양식어류를 대상으로 질병예찰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 운영 등 수산생물관리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도내 해역에는 지난해 12월 30일자로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되었으며, 올해 1월 평균수온은 8.31℃, 2월 평균수온은 7.62℃로 관측되었으나 3월 초순부터 수온이 점차 상승하여 3월 11일 저수온 주의보가 해제 되었다.


그간 수산안전기술원에서는 원장을 대책반장으로 비상대응 6개반을 구성하여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해역을 포함한 15개 정점에 대하여 주1회 이상 해양환경조사를 실시하여 수온 등 관련 정보를 어업인에게 신속히 제공 하였다.


아울러 저수온 주의보 해제 이후 수산생물 질병 발생을 대비하고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지난해 시범운영 하였던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을 본격 운영하고, 유해생물(기생충) 구제, 수산생물 방역교육 등 5개 사업에 10억여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은 접근이 취약한 도서지역 등 방역 사각지대 어류 양식장을 대상으로 질병진단과 방역 조치로 질병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어업인들과 더 가까운 현장행정 실현을 위하여 수산안전기술원에서 신규 시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통영 욕지도 일원 해상가두리양식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4월부터 월 1~2회 이상 도내 6개 해역 220개소 양식장에 대하여 물고기 이동병원을 본격 운영한다.


‘유해생물(기생충) 구제’는 양식어류 기생충 감염 또는 감염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양식장을 선정하여 정기조사 후 구제약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산안전기술원 본원과 지원에서 3월 31일까지 참여어가 모집 후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한다.


또한 수산생물 질병·방역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기관과 협약을 통해 양식어업인, 관련 종사자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간 10회(1일 3시간) ‘수산생물 방역교육’을 실시하여 어업인 스스로 양식어류 질병 예방과 방역 조치에 대한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수산안전기술원에서는 공수산질병관리사 7명을 위촉하여 수산생물질병의 체계적 관리와 방역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 중이며, 수산용 의약품 사용 저감을 위해 도내 양식어업인에게 수산동물 예방백신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철수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장은 “저수온 주의보 해제 이후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는 면역력이 저하된 양식어류에 수산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질병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 “어업인 스스로도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철저한 양식어류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종태 기자 gchoo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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