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권연홍 기자) = 합천박물관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2시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서양 열강과 아시아 각국의 근대화>라는 테마로 정판용 부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와 수강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합천박물관 테마가 있는 문화강좌’개강식을 가졌다.
개강식에서 정판용 부군수는 “합천박물관이 지역의 소중한 유물을 잘 보존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역사문화강좌를 통해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사회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은 것은 모두 열정을 가지고 박물관을 찾아주는 수강생들의 덕분”이라며 수강생들에게 “앞으로도 합천박물관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했다.
개강식을 마친 후 「대원군의 하야와 민씨 세도정치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부산대학교 사학과 유우창 외래교수의 첫 강의가 이어졌다. 조선시대 말기의 정치적 상황과 개항 전후의 역사를 소개하는 알찬 강의에 수강생들은 큰 호응을 보였다.
이번 강좌는 6개의 주제로 오는 2월 28일까지 6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강의가 진행되며 강의 내용과 관련한 한 차례의 역사문화답사가 예정되어 있다.
합천박물관에서는 이 강좌를 통해 성인들뿐만 아니라 관내 청소년들에게 근대사에 있어 서양과 아시아 각국, 그리고 우리나라의 관계를 설명하여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는 군민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