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최광용 기자) = 산청군은 산사태 발생 시 신속한 위기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산사태 재난대비 실제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사태 예측 경보 발령에 의거해 경남도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지역 특색에 맞게 훈련이 전개됐다. 또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산사태 대비 국민행동 요령 등 산사태 위험에 대비한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훈련은 산사태 취약지역 중 위험도가 높은 신안면 신기리 수대마을 일원에서 진행됐다. 상황판단회의, 산사태 예보발령 및 상황전파, 주민대피 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수대마을 주민들은 실제 대피훈련을 통해 신안초등학교 강당으로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이를 통해 실제 상황 시 즉시 위기 대응이 가능토록 만전을 기했다.
산청군은 산사태 취약지역 221곳에 산사태 현장예방단을 파견해 연 2회 점검을 하고, 산사태 재난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에 따라 산사태 취약지를 관리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군민들에게 안전문화 의식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산사태로부터 군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