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에서는 오는 23일 오후 7시 능력개발원 무지개동산 3층 대강당에서 일반시민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5년 전국 대학연극제 단체대상 및 최우수상, 연기상 등 3관왕을 수상한 연극‘해무’를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달에 공연하는 연극은 기존 영화로 상영된 작품을 김민정 극작, 천효범 연출로 각색해 대전 소재 목원대학교 4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선보인다.
이 작품은 현대인의 심리적 병폐를 남다른 통찰력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인간 본연의 모습을 한치 앞도 볼 수 없게 만드는 해무로 비유하여 오늘날 우리의 현실과 비유하여 만든 작품이다.
진주시는 이번 공연 작품으로 일상 속 바쁜 시민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연극 작품을 선정하여 무료로 공연함으로써 시민들이 연말을 맞아 문화 향유 기회와 질 높은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관람객들의 관람문화와 작품의 몰입연기를 위하여 고등학생 이상만 입장이 가능하며, 사전예약에 의한 좌석배치와 안내 등으로 질서 있는 관람문화를 유지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문화의 날 시민 무료영화상영을 내년부터 연극과 영화 등을 아우르는 문화공연이 되도록 하여 시민들의 문화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