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전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도로변 곳곳에 아름다운 수국으로 물들여진 광경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장평동에는 또 다른 이색적인 수국이 피어 있다.
장평동(동장 천정완)은 지난 23일에 동 주민센터 옆 솔밭공원에서부터 디큐브백화점까지 산책길 중 국지도 58호선 인도로 연결되는 돌계단(2개소)이 평소 이용객이 적고 나무 등으로 가려 햇볕이 적게 들어 이끼, 먼지떼 등으로 주변 벛꽃과 꽃무릇, 동백나무 등으로 잘 조성된 산책길에 ‘옥의 티’같은 존재였는데,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돌계단 개선사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먼저 돌계단의 각종 오염물들을 깨끗이 정비하고 주변과 잘 어울리게끔 예쁜 수국을 그려 넣어 더 이상 산책로의 ‘옥의 티’가 아닌 ‘새로운 볼거리 장소’로 재탄생시켰다.
천정완 장평동장은 “이 사업으로 돌계단 환경도 개선하면서 시민들에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제공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하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