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진주시장 더이상 시민들 축제 망치지 말라, (가칭)남강 유등축제 지키기 위한 진주시민행동 기자회견

  • 등록 2016.03.29 13: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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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22억 원 벌려고, 관광객 200만명 놓쳐 '소탐대실' 축제다 주장

 

 (가칭) 남강 유등축제 지키기 진주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29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강 유등축제 가림막에 대한 시민여론조사 요구와 평가토론회 개최에 대한 협조를 진주시에 제안했다.

 이날 진주시민행동은 "2010년과 2011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남강유등축제가 이창희 진주시장의 과욕과 한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돈만 밝히는 가림막 축제'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며, "지금도 남강유등축제 공식홈페이지(www.yudeung.com) 자유게시판에는 작년 유등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남긴 비난과 항의성 댓글이 넘쳐난다."며 진주시를 성토했다.

 이어 그들은 "진주시가 밝힌바에 의하면 2014년 축제에 280만 명이 방문해 1,6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었다던 유등축제에 2015년에는 겨우 40만 명만이 방문했다."고 적시하고, "겨우 22억 원을 벌기 위해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잃은 '소탐대실'한 축제로 지역사회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며 진주시의 성공한 축제라는 주장을 일갈했다.

 또 진주시민행동은 "축제에서 유료 관람객의 재 입장을 허용하지 않은 점, 경로우대가 없었던 점, 하류 쪽 부교 통행료를 받은 점, 주말 지역민들의 무료입장을 허용하지 않은 점 등 한번도 제대로된 평가를 하지 않았다."며, "지난 3월 14일 있었던 실무토론회 자리에서 '가림막'을 반대하는 시민 여론을 차단하고 집회를 무산시키는 방법들이 논의된 것은 참으로 한심하다."고 진주시에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진주시와 문화예술재단이 실지 하지 않은 설문조사를 4월 둘째 주부터 매 주말마다 거리에서 간판설치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남강 유등축제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재정문제 해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방안 등을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강 유등축제 시민여론조사 및 평가토론회 문제는 진주아카데미 금호초등학교(이하 금호초)수강생 고의배제, 금호초 거점영어센터에서 고의배제, 진주시 공무원의 시민에게 '갑질이다' 발언, 진주성광장 형평기념탑 이전 문제와 맞물려 진주시 불통행정에 맞선 진주시민들의 대대적 행동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권래 기자 기자 edit06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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