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언론사 길들이기? 아니면 언론보도 귀 막겠다는 선언인가?

  • 등록 2016.04.05 17:40:47
크게보기

진주시 지역 언론사 신문 일제히 끊어, 공보관실은 '비판적 기사 썼다'는게 이유이고 다른 과는 아 몰랑!

 

 진주시(시장 이창희) 송병권 부시장, 진현철 기획행정국장이 지난달 31일 진행한 '진주시업무평가위원회(이하 업무평가위)' 회의에서 사전 협의를 통해 참관하고 있던 진주시청 출입 언론사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한 것이 논란인 가운데, 지역 특정언론사 배부처에 신문을 모두 끊겠다고 통보해 진주시가 언론사를 길들이기에 나선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신문 보급소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새벽 3시경 평소대로 진주시청을 방문해 신문을 넣으려 했으나, 진주시청 당직근무자(청원경찰이 아니었다고 함.)로 보이는 사람이 평소 열려 있던 출입문을 막고 어느 신문인지를 묻고 특정 신문은 오늘부터 진주시청에 넣지 말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어 보급소 관계자는 "이후 3일정도 진주시청 당직근무자들이 보급 시간대에 나와 특정 신문을 넣지 말 것을 요구해 해당 신문사 기자에게 진주시청에서 신문을 넣지 못하도록 하는것을 알렸다"고 말했다.

진주시청 신문배부대에 지역 일간지를 사절한다는 문구를 표시한 것이 진주시가 사실상 언론사를 길들이기 하는 것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진주시청 출입 해당 언론사 기자는 "공보관에게 이유를 묻자 '공보과에 들어오는 신문은 비판적인 기사를 계속써 끊으라고 했다면서, 다른과에서 끊은 것은 각과 자체에서 하는 것이고, 여론이 그렇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어 "진주시 공보관은 서로 윈윈하자고 몇번을 이야기하고, 자꾸 비판적인 기사를 쓸경우 서로 어려울 수 있다고 몇번을 말한적 있다며 지역 언론사 기자에게 말했다"고 한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정영석 시장 재임시절에도 진주 소재 언론사의 보도를 문제삼아 공고와 광고, 일간지 전체를 끊어 지역사회에서 진주시의 대 언론관에 대한 논란을 일으킨바 있으며, 최근에는 진주시의회에 취재차 방문한 기자에게 무엇을 취재했는지를 묻는 등 진주시의 월권에 대한 논란이 SNS등을 통해 가중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진주시청 출입 몇몇 기자들 사이에서 진주시에 비판적인 기사를 계속 쓸경우 진주시에서 신문 구독을 중지하는 등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해와 진주시가 광고, 공고, 신문구독 거부 등을 통해 고압적으로 언론사를 관리하고 있는것이 진주시청 출입기자들에게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이번 진주시의 언론사길들이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권래 기자 기자 edit0606@naver.com
© Copyright 2015 경남도민뉴스 All Right Reserved


경남도민뉴스 gndnews1.com /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열로 162-1 / E-mail : gchooy@naver.com / Tel : 055-942-9812 / 010-4192-0340 / Fax : 945-8257 등록번호 : 경남 아 02311 | 등록일 : 2015년 04월 22일 | 발행연월일 : 2015년 5월 7일 | 발행/편집인 : 백형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형찬 © Copyright 2015 경남도민뉴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