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영훈 진주갑위원장, 수곡면 사태 민의 왜곡여부 명확히 하고 책임져야

  • 등록 2016.04.20 1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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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진주갑 당협위원장은 20일 오전 SNS를 통해 진주시 수곡면 비례투표 새누리당 100% 득표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진주시 수곡면 관내 사전투표 중 비례투표 177표 전부가 새누리당을 지지, 새누리당 득표율 100%의 비상식적인 일이 발생한 사실은 선거 당일 개표 때부터 알고 있었다'면서도,

 정 위원장이 전면에 나서지 않은 것은 '더민주나 더민주 지역구 후보가 선거결과에 불복하는 것으로 사건의 본질이 왜곡될 우려 때문에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협의하에 결론을 내린 것'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정영훈 위원장은 '투표결과의 왜곡이 사전투표 관리상의 실수인지, 조직적인 투개표 조작인지에 대해서는 성급하게 말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수사를 통해서라도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유권자의 투표결과가 왜곡된 것에 대한 법적인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로서, 더민주 진주갑 위원장으로서, 그리고 변호사로서 불법선거를 뿌리뽑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무리한 정치공세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진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 위원회를 열어 위원장의 결정을 얻어낸 후,참관인 및 기자들이 동석한 가운데 재 검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진주시 수곡면 비례대표 개표건에 대한 논란의 귀추가 주목된다.

 

[수곡면 비례투표 사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진주갑위원장 의견 전문]

진주시 수곡면 관내 사전투표 중 비례투표 177표 전부가 새누리당을 지지, 새누리당 득표율 100%의 비상식적인 일이 발생한 사실은 선거 당일 개표 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진주갑 지역구 후보이자 더민주 진주갑위원장인 제가 이 문제를 전면에 나서 제기하지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더민주나 더민주 지역구 후보가 선거결과에 불복하는 것으로 사건의 본질이 왜곡되어서는 안된다는 점, 둘째, 비상식적인 투표결과가 발생한데 대한 사실확인이 우선이지 감정적, 정치적 대응을 앞세우는 것은 타당하지 못하다는 점, 셋째, 공직선거법상 선거소송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는 점 등입니다.

그래서 진주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협의하여 내린 결론이 우선 진주시 선관위에 수곡면 사전투표자 177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하고, 비례투표를 새누리당 이외의 정당에 했다는 유권자 증언이 나오면 그에 대해 선거관위의 자체조사를 요청하고,

선관위가 이를 거부할 경우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한다는 것이었는데 진주시 선관위는 177장의 투표용지의 상태와 투표함 관리 등에서 문제를 발견할 수 없어 자체조사는 어렵다, 수사요청 여부는 시민들이 알아서 판단하라는 태도를 취했다고 들었습니다.

수곡면 비례투표 새누리 100득표 사태는 첫째,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사건입니다, 둘째, 수사를 통해서라도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져야 합니다, 셋째, 유권자의 투표결과가 왜곡된 것이 확인되면 누군가 분명히 법적인책임을 져야 합니다.

넷째, 그러나 투표결과의 일부 왜곡이 있다하더라도, 이것이 사전투표 관리상의 실수인지 조직적인 투개표 조작인지에 대해서는 성급하게 말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조직적인 투개표조작이라고 주장하기엔 전국 비례투표 득표율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합니다.

진주갑 지역구에 출마했던후보로서, 더민주 진주갑지역위원장으로서,그리고 변호사로서 불법선거를 뿌리뽑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나, 무리한 정치공세를 앞세우지 않고 신중한 자세를 유지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조권래 기자 기자 edit06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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