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거창지역 유족회(회장 백원두)는 21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이 유족회원, 양동인 거창군수, 이성복 거창군의장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위령제, 추모식, 헌화, 분향 순서로 진행됐다.
양동인 거창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민간인 희생사건’은 권력에 의해 자행된 역사적 비극이지만 현대사의 질곡 속에서 일부 왜곡·은폐되어 온 점을 안타까워했다.
무고한 희생으로 인한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하고자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은 만큼 우리 모두의 공동숙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쟁 없는 평화로운 사회를 기약하며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