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남지회 서부지부(지부장 최 정남)는 바쁜 직장일 가운데서 수년간 보이지 않게 꾸준히 봉사의 손길을 더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남지회 서부지부 회원 20여 명은 지난 23일 산청복음 실버타운을 방문했다.
아이와 함께 모인 회원들은 저마다 공구가 든 부대자루를 들고 있었고, 이른아침부터 모인 그들에게서 봉사의 마음을 볼 수 있다.
산청복음 실버타운 식구들은 입구에 활짝 핀 아름다운 꽃만큼 환하고 기쁜 표정으로 봉사단을 맞이했다.
회원들은 넓은 실버타운 곳곳을 다니며 화장실 보수공사를 하고 방마다 커텐을 걷어내고 방충망을 떼내고 손길이 잘 닿지 않는 창틀 구석구석을 깨끗이 닦아내며 떼낸 방충망을 씻고 털고 다시 끼우고 하는 회원들의 모습은 너무나 경쾌하고 신나는 표정이다.
봉사자 B씨는 “수년간 이 일을 하다보니 특별한 감회라기보다는 그냥 내 집이고 내 가족이라는 마음에 봉사가 평범한 일상이 되었다”고 말했다.
실버타운 윤 미향사무국장은 “시내가 아니고 시외 외곽지대다 보니 봉사자들이 잘 안온다. 정말 봉사참여자가 필요했다. 먼곳까지 와서 정성을 다해 봉사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주택관리사협회 경남지회 서부지부는 상반기 하반기 정기봉사로 수년간 노인요양원 봉사, 집수리, 쓰레기 청소, 물품봉사등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