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광-대 고속도로 확장개통에 따른 대응방안 논의

  • 등록 2016.05.09 19: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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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힐빙 먹거리 타운 및 관광휴양에 초점

 

(거창=경남도민뉴스) 박현섭 기자 =거창군은 9일 군청 상황실에서 간부 공무원이 모인 가운데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개통에 따른 부서별 대응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22일 88고속도로에서 광주-대구고속도로(이하 광-대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하여 확장 개통된 이후 거창군과 대구광역시 간 30분 대 거리로 좁혀지면서 소위 ‘빨대효과’인 인근 대도시 집중현상을 우려해 왔다.

양동인 거창군수는 취임 후 광주-대구고속도로 확장개통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와 거창 상권위축에 발 빠르게 대비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전 부서별 소관 업무에 대한 대응방안 및 군정 아이디어를 주문했다.

보고회의 내용을 살펴보면, 기획감사실에서 광-대고속도로 확장개통에 따른 예상 문제점과 타 지자체 사례 설명, 환경변화에 대비한 직원역량 강화 워크숍 등 군정 전반적인 노력과 더불어 교통의 요충지인 가조면과 마리면에 한우와 돼지고기 불고기촌 조성방안을 제안했다.

재무과와 상하수도사업소는 거창군의 물이 좋기로 소문난 가조온천을 활용한 대응방안을 제안했는데, 온천 주변에 도깨비시장을 상설화하여 온천 관광객을 대상으로 산나물 및 제철 특산품 직거래를 활성화하며 주변 가조음식특화거리를 통한 먹거리 타운화 및 치유의 숲을 통한 힐빙 관광을 제시했다.

승강기경제과는 대도시 상권에 잠식되지 않고 지역 경제가 살아남기 위해 지역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거창경제포럼 운영, 관광객과 외부 방문객을 대상을 거창의 전통시장을 알려 관광지화 하는 등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보여줬다.

또한, 녹색환경과에서 창포원 조성에 따른 13만 평의 넓은 부지에 4계절 생태경관 볼거리를 마련하여 서부경남의 수생태 체험관광의 거점이 될 포부를 밝혔으며, 보건소에서 발표한 항노화 힐링랜드 산림치유센터 내 건강프로그램 연계도 힐링을 원하는 소비자와 인근 대도시 노인과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테마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이 외에도 각 부서별 업무관련 다양한 대응방안이 나왔으며 대구광역시와 가까운 가조권역에 대한 개발 의지, 다양한 농촌프로그램과 관광테마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양동인 군수는 “부서별 대응보고를 들으니 고민하고 연구한 노력의 흔적이 엿보인다” 고 노고를 치하하며, “보고한 내용만 잘 추진해도 광주-대구고속도로가 거창군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적인 메시지로 마무리 했다.

거창군은 『힐링과 승강기의 도시, 행복한 거창』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개통에 따른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거창군의 차별화된 강점을 살려 새로운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섭 기자 기자 phs43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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